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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리는 는 지난 9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 퓨처스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을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는 58개였다. 최고 구속은 150km까지 찍었고 포심패스트볼 외에도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체력적으로 더 긴 이닝을 던질 수도 있었지만 손가락에 물집이 잡히는 바람에 투구를 멈췄다.
이범호 감독은 이의리의 몸상태에 대해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올스타 휴식기 동안 불펜 피칭을 한번 들어갈 계획이다”면서 “그때도 괜찮으면 NC다이노스와 후반기 첫 4연전 중 세 번째나 네 번째 경기 등판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고 이의리를 무리시킬 생각은 없다. 이범호 감독은“올해는 이의리한테 크게 중요하지 않다”며 “향후 10년은 안 아프고 던질 수 있는 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본인이 자기 몸을 스스로 관리할 줄 알아야 한다”면서 “혹시 어디가 안 좋으면 즉시 얘기하라고 말해줬다”고 덧붙였다.
이범호 감독은 당분간은 이의리의 몸상태를 면밀히 체크하면서 관리할 계획이다. 급하게 무리시켜 부상이 재발하는 우를 범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일단은 5인 로테이션을 돌릴 계획이다. 그러고 나서 이의리의 상태를 지켜보려 한다”면서 “이의리가 몇 차례 던지고 난 뒤 대체 선발을 투입해 쉬게 해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