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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은 30일 오후 9시부터 생방송된 SBS 연예대상에 참석했다. 이날 신인상 시상으로 무대에 올랐던 유재석은 “평생 한 번 받을 수 있는 상”이라는 의미를 강조하며 이제 막 활동을 시작한 후배를 응원하기도 했다.
유재석은 지난 29일 MBC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당시 소감으로 “예능의 뿌리는 코미디인데 올해 개그맨들이 설 곳이 없어져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누구도 챙기지 않았던 개그맨 후배들을 직접 언급함으로써 연예대상이라는 축제를 집에서 TV로 즐겼어야 할 후배들을 격려했다는 따뜻한 호평을 이끌어냈다.
“내년엔 그들이 다시 꿈을 꿀 수 있는 무대가 생기고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는 당부를 더했던 유재석이라 이날 SBS 연예대상에서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후배들이 꾸민 축하무대를 한껏 즐기는 유재석의 모습은 더욱 반가웠다. 조용필, 서태지, 나훈아를 성대모사하며 올 한해 SBS 예능프로그램을 빛낸 이들을 재치있게 소개한 개그맨들의 재치는 더욱 빛났다.
이날 연예대상은 이경규, 성유리, 배성재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배종옥, 잭슨이 ‘룸메이트’로 예능 남녀 신인상을 꿰찼다. 홍윤화, 김현정 등 코미디언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이들이 현재 소속사 내홍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김준호를 응원해 훈훈함을 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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