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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는 28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열린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TV부문 드라마 작품상을 차지했다. 앞서 드라마 작품상에는 ‘우리들의 블루스’, ‘나의 해방일지’, ‘작은 아씨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쟁쟁한 작품이 경쟁을 벌였다.
송혜교 주연의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아내 국내는 물론 전세계에 학교폭력이라는 사회문제를 조명케 했다. 나아가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넷플릭스 시청시간 1위를 차지하는 등 기염을 토하며 주목을 받았다.
김태원 넷플릭스 코리아 디렉터는 “이 작품 주신 김은숙 작가님, 영혼을 불어넣주신 배우분들과 감독님 감사하다”면서 “상 받은 거 잊지 않고 더 좋은 이야기, 가치있는 이야기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백상예술대상은 신동엽, 수지, 박보검의 진행으로 열렸다. 올해 백상예술대상은 지난해 4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을 대상으로 업계 전문 평가위원 60명의 사전 설문을 진행했으며, TV·영화·연극을 대표하는 전문가 집단의 추천으로 위촉된 부문별 심사위원이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가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