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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일(한국시간) “에메르송이 라커룸에서 동료들의 모습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에메르송은 지난 2021년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오랜 시간 측면 수비가 고민이었던 토트넘은 에메르송에게 기대를 걸었다. 현재까지 에메르송은 공식 대회 85경기에 나섰다. 올 시즌에도 8경기에 출전 중이다. 기대했던 만큼 확고한 입지를 다지진 못했으나 남다른 흥으로 토트넘의 분위기를 이끄는 데 한몫하고 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빅리그 경험이 없었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했고 주포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나며 큰 우려를 낳았다. 그러나 새로운 주장 손흥민을 중심으로 한 토트넘은 승승장구하고 있다.
개막 후 8승 2무를 기록하며 리그 10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다. 2위 아스널(승점 24)에 승점 2점 앞선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이번에야말로 다르다는 걸 몸소 증명하고 있다.
자연스레 팀 분위기도 화기애애하다. 매체는 “올 시즌 에메르송은 데스티니 우도기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면서도 “그는 스스로 즐기고 사기가 높아져 있는 라커룸 분위기를 말했다”라고 전했다.
“우리 라커룸은 약간 다르다”고 말한 에메르송은 “모두가 각자 개성을 지니고 있다. 누군가를 침착하고 누군가는 장난을 더 즐기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미 선수들은 더 크게 말하고 잉글랜드 선수들은 차분하다”며 “그들은 조용히 있는 걸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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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르송은 “모두 각자의 특징이 있다”면서도 “우린 많은 교류를 하고 라커룸에서 항상 색다른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 노력한다”라며 밝은 팀 분위기를 전했다.
끝으로 에메르송은 “매번 뛰지 못하더라도 난 항상 강하고 코치진에 도움을 줄 준비가 됐다”며 “내 자리를 되찾고 팀 성적을 유지하려는 야망이 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