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는 1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KBO KS 3차전에서 앞선 경기와 동일한 라인업을 구성했다.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신민재(2루수)가 차례로 타석에 들어선다.
KT가 배정대를 리드오프로 올리고 앤서니 알포드를 7번으로 내리는 등 타순에 대폭 변화를 준 것과 대조를 이룬다.
LG는 이날 KT 좌완 선발 웨스 벤자민을 상대한다. 벤자민은 정규시즌 29경기에서 15승 6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했다. 특히 그는 올 시즌 LG에게 강했던 벤자민이다. LG를 상대로 5경기에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84를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벤자민을 특별하게 대비하지는 않았다”며 “다만, 직구와 슬라이더 패턴을 잡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아울러 “워낙 벤자민에게 약했기에 이젠 우리 타자들이 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좋은 흐름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투수 운용에 대해 염경엽 감독은 “오늘도 (2차전에 나왔던)불펜투수 7명이 다 출격 대기한다”며 여차하면 2차전과 비슷하게 불펜을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필승 계투조를 한국시리즈에서 이닝과 관계 없이 앞당겨 쓰고 최원태를 뒤에 붙여 기용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