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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여자 컬링 대표팀은 21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마지막 경기 9차전에서 덴마크(스킵 마델레이네 두폰트)를 9-3으로 꺾었다. 대표팀은 8승(1패)째를 거뒀고 10개 팀 중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대표팀은 오는 23일 준결승전에서 예선 4위팀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준결승 진출은 한국의 동계올림픽 컬링 역대 최고 성적이다. 대표팀은 지난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선 3승 6패로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번 결승전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대표팀은 이날 주전 리드 김영미를 빼고 김초희(리드)와 김선영(세컨드), 김경애(서드), 김은정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1-2로 지고 있던 4엔드에서 3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5엔드에선 2점을 스틸했고 7엔드에선 무려 3점을 뽑아내며 덴마크가 ‘굿게임(기권)’을 외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