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체제’ 울산, 제주 잡고 12경기 만에 승리(종합)

허윤수 기자I 2025.08.09 22:30:43

제주 1-0 제압... 신태용 데뷔전 승리
강원과 김천은 0-0 무승부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신태용 체제로 나선 디펜딩 챔피언 울산HD가 제주SK를 꺾고 기나긴 무승에서 탈출했다.

울산 선수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신태용 울산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은 9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후반 27분 나온 루빅손의 결승 골로 제주를 1-0으로 제압했다.

리그 7경기 연속 무승(3무 4패)에서 벗어난 울산(승점 34)은 6위로 올라섰다. 공식전을 포함하면 11경기(3무 8패) 동안 이어진 무승 고리를 끊었다.

지난 5일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 김판곤 감독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은 신태용 감독은 울산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2012년 성남 일화(현 성남FC) 사령탑 때 이후 13년 만이자 4634일 만에 K리그 현장으로 돌아왔다.

반면 제주(승점 29)는 지난 라운드 김천 상무전에 이어 2연패에 빠졌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채 9위에 머무르며 한 경기 덜 치른 10위 수원FC(승점 28)의 거센 추격을 받게 됐다.

울산이 먼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다. 전반 29분 윤재석의 중거리 슈팅이 제주 수문장 김동준에게 막혔다. 쇄도하던 말컹이 재차 슈팅했으나 또다시 김동준을 넘지 못했다.

제주도 반격했다. 전반 43분 남태희의 패스를 받은 유인수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번엔 울산 수문장 조현우가 막아냈다. 2분 뒤 제주 김준하의 슈팅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중반 울산이 거세게 몰아쳤다. 후반 24분 에릭의 슈팅이 수비진 육탄 방어에 막혔다. 1분 뒤 말컹의 헤더는 김동준이 손끝으로 쳐냈다.

울산은 후반 27분 팽팽한 균형을 깼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제주 수비수 맞고 흘렀다.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루빅손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김동준이 손을 맞고 골라인을 넘었다.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울산 에릭이 공을 건드리며 오프사이드 선언이 됐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 에릭의 터치 전 이미 골라인을 넘었다는 판정이 나왔다. 제주 코치진과 선수들은 에릭이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관여했다고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으며 희비가 엇갈렸다.

강원과 김천의 경기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강릉 하이원아레나에서 격돌한 강원FC와 김천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김천(승점 40)은 리그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로 2위 자리를 지켰다. 4경기(3무 1패)째 승리하지 못한 강원(승점 31)은 8위에 머물렀다.

이날 강원과 김천의 신경전은 뜨거웠다. 양 팀 합쳐 총 10장의 경고가 나왔다. 김천은 박상혁이 두 차례 골망을 흔들었으나 모두 오프사이드로 취소된 게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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