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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FIFA 랭킹 20위)은 5일 경기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에서 필리핀(39위)을 3-0으로 완파했다.
지난 2월 포르투갈에서 체코(2-1 승), 포르투갈(1-5 패)과 원정 평가전을 치렀던 대표팀은 올해 첫 안방 평가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또 필리핀과의 상대 전적에서 5전 5승의 압도적인 우위도 이어갔다.
대표팀은 전반전 내내 주도권을 잡고 필리핀을 공략했다. 12개의 슈팅을 집중했으나 좀처럼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특히 전반 44분 지소연(시애틀 레인)의 패스를 받은 천가람(화천 KSPO)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때렸다.
대표팀은 후반전 중반 0의 균형을 깼다. 후반 28분 필리핀 수비수 제시카 코워트의 패스 실수를 틈타 최유리(버밍엄 시티)가 골키퍼와 맞섰다. 최유리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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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대표팀은 후반 43분 장슬기(경주 한수원)가 한 골을 더 보태며 3-0 완승을 자축했다.
필리핀과의 1차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대표팀은 오는 8일 같은 장소에서 한 차례 더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