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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16강 올라간 만큼 조 2위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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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17.05.26 22:26:03
26일 오후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잉글랜드의 경기. 신태용 한국 감독이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수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에 패해 조 2위로 16강에 오르게 된 한국 U-20 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16강전에 대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대회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후반 11분 키어런 도웰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0-1로 패했다.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2연승으로 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한 한국은 2승1패(승점 6)를 기록, 잉글랜드(2승1무·승점 7)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신태용 감독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지만 아쉬움은 있다. 하지만 16강에 올라간 만큼 선수들에게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다. 잘 준비한다면 16강전도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신태용 감독과 일문일답.

-오늘 경기 소감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지만 아쉬움은 있다. 하지만 16강에 올라간 만큼 선수들에게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다. 잘 준비한다면 16강전도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기대한다.

-오늘 평소 쓰지 않았던 전술을 들고 나왔다. 잉글랜드를 어떻게 평가하나.

▲상대 높이가 좋아 키가 큰 이정문을 투입했다. 이정문은 스리백의 한 축으로서 수비적으론 잘했지만 공격 가담 능력이 아쉬웠다. 역습에 나설 때 카운트 펀치를 날릴 수 있도록 수비라인을 더 다듬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잉글랜드는 EPL에서 뛰는 선수들이다보니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피지컬이나 개인 능력이 좋았다. 맞대결해보니 역시 달랐다.

-이날 스리백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이승호 백승호가 없을때 경기력에 대해서도 평가해달라.

▲잉글랜드 공격수들에게 측면 공간을 내주면서 실점했다. 김승우가 지켰던 포워드 리베로 부분에서 오늘은 미흡했다. 이승우 백승호가 투입된 뒤 더 공격적으로 밀어붙이기는 했지만 기존 선수들도 나쁘지 않았다.

-내일 C조 경기를 직접 관전할 생각인가.

▲그렇다. 내일 인천에서 C조 경기를 직접 관전한 뒤 16강전이 열리는 천안으로 이동할 생각이다.

-16강 상대는 어느 팀이 될 것으로 예상하나.

▲포르투갈 아니면 이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포르투갈하고는 1월에 경기를 해봤다. 이란은 직접 경험을 해보진 않았다. 지금부터 잘 분석해야 할 것 같다.

-1, 2차전 승리로 팀 분위기가 너무 들뜬 것 아닌가.

▲겉으로 보기엔 활기차 보이지만 팀 내부 분위기는 그렇지 않다. 선수들이 스스로 미팅을 하는 등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매 경기를 치르고 있다. 오히려 팀 분위기가 너무 가라앉지 않을까 걱정이다.

-조영욱이 오늘도 풀타임을 소화했다. 체력적으로 문제는 없나,

▲조영욱은 상당히 많이 뛰었다. 팀의 막내이기 때문에 회복이 빠를 것이다. 스트라이커 자원이 풍부하지 않기 때문에 조영욱에게 희생을 부탁했고 기꺼이 잘해주고 있다. 3~4일 뒤에 경기가 있기 때문에 오늘 풀타임을 뛰게 했다.

-오늘 양 팀 모두 상당히 거친 경기가 나왔다.

▲선수들이 거칠게 플레이 했다기 보다 양 팀이 열심히 하다보니 그런 모습이 나온 것 같다. 내가 보기에는 두 팀 모두 열심히 페어플레이 했다.

-비디오 판독 상황에서 이유현이 퇴장을 당할 뻔 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선 선수들에게 얘기를 할 것이다. 대회 시작 전에도 불필요한 경고나 퇴장을 당하면 해가 된다고 얘기했다. 비디오 판독 상황을 직접 보진 못했지만 그런 모습이 있다면 강하게 얘기해서 주의를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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