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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18일(현지시간) 바레인 마나마에 있는 이사(ISA) 스포츠 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8강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팀이자 일본 V리그 2022~23시즌 준우승팀인 산토리 선버즈에 세트스코어 0-3(21-25 19-25 19-25)으로 패했다.
이날 산토리 아포짓 스파이커로 출전한 무셜스키는 이날 경기에서 고비마다 고공 강타를 때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정상급 선수로 세계 배구계를 주름잡던 무셜스키는 2018~19시즌부터 일본 프로배구리그에서 뛰고 있다.
경기 후 무셜스키는 한국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오늘 상대한 대한항공의 수준을 평가해달라는 요청에 “솔직하게 말하면 9~11위 정도 되는 수준”이라고 답했다. 일본 V리그 남자부 구단은 10개다. 일본 리그 하위권 수준이라는 의미다
그는 “사실 한국 팀을 처음으로 상대를 해봤다”며 “한국 팀은 수비가 강한 팀이라고 생각을 한다. 오늘 이겨서 기분 좋고 마지막에는 체력을 좀 아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무셜스키는 대한항공의 견제를 느꼈느냐는 질문에 “저를 상대로 할 때 모든 팀들이 저만 막으려고 한다”며 “결국에는 자기 자신과 싸움이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면 이기는 것”이라고 했다.
일본 리그에서 뛰는 이유에 관해서는 “선수 생활을 하면서 많은 나라에서 뛰고 싶다”며 “일본이라는 나라가 시설 등 모든 부분에서 편안하다”고 말했다. ‘한국 V-리그에서 뛸 수도 있냐’는 질문에는 “안 될 이유가 없다”고 짧게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