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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영규는 김성은을 만났다. 두 사람은 SBS ‘순풍산부인과’에서 아빠 박영규 역, 딸 박미달 역으로 인연을 맺었다.
박영규는 김성은에게 국을 떠주며 “26년 만에 아빠가 밥을 사주는 거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도 바빠서 밥을 같이 못 먹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두 사람은 ‘순풍산부인과’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김성은은 “제가 첫 촬영하고 잘린 건 아시느냐”고 물었다.
그는 “처음 촬영하고 잘렸다. 못하니까”라며 “오늘 촬영했던 미달이는 아니지 않냐고 해서 똑같이 촬영해야 할 것 같으니까 다른 아이로 바꿔서 하자고 했다. 엄마가 울기 시작하는데 그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다. 저도 뭔지 모르는데 엄마가 우니까 같이 울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다른 친구가 찍었다. 그 언니가 와서 새롭게 찍었는데 그것도 영 아니었나보다. 그래서 저를 다시 데리고 오라고 했다”고 다시 박미달 역으로 합류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박영규는 “큰일날 뻔 했다. 지금 생각했으면 아찔하다. 네가 잘렸으면 나도 잘렸다. 네가 있어서 나도 산 거다”고 김성은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이어 김성은은 “정직하고 솔직하면좋다. 그게 배우들이 할 일이다. 네 행복을 위해 정직하게 살아라”고 응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