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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단에 따르면 류중일 감독은 지난 5일 두산베어스와의 KBO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종료 직후 구단에 면담을 요청한 뒤 차명석 단장을 만나 구단의 재계약 의사 여부와 관계 없이 사의를 표명했다.
류중일 감독은 “그동안 LG트윈스를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아쉬운 경기 결과를 보여드려 죄송하다”며 “먼저 자리를 정리하고 떠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단은 “류중일 감독의 재계약과 관련해 신중히 검토할 예정이었으나 감독의 의견을 존중해 계약 만료에 따른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프로야구 명유격수 출신인 류중일 감독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6년간 삼성라이온즈 지휘봉을 잡으면서 4년 연속 통합우승(2011~214년)과 5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2011~2015년)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2018년 LG 사령탑에 오른 류중일 감독은 부임 첫 해 정규시즌 8위에 그쳤지만 2019년과 올해는 4위에 오르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일궈냈다.
하지만 올 시즌 줄곧 2위를 지키다가 막판 2경기에서 연패를 당해 4위로 시즌을 마치면서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키움히어로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선 연장 13회 접전 끝에 승리했지만 ‘잠실 라이벌’ 두산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2연패로 물러나면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