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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에 따르면 존슨은 지난해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다음으로 돈을 많이 벌었다. 2014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800억원에 가까운 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존슨은 600억에 가까운 몸값을 받았다. 국내에서 알려진 그의 인지도보다 현지에서의 관심은 ‘국민 스타’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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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명과 동시에 무대에 오른 존슨. 그의 등장을 카메라 ‘줌인’으로 지켜 본 촬영 관계자들 사이에서 먼저 함성이 터져나왔다. 이후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존슨의 ‘상남자스러움’에 현장은 잠시 웅성이기도 했다.
거칠어보이는 비주얼과 달리 한 없이 부드러운 성격을 드러내기도 했다. 인터뷰 시작에 앞서 물을 가져둔 현지 스태프에게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큰 소리로 눈을 맞춰 마음을 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의 신중한 성격에 또 한번 스포트라이트가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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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취재진과 인터뷰에서도 ‘특급 매너’는 이어졌다. “비행기가 연착돼 불편함이 컸을텐데 정말 미안하다”고 ‘대신 사과’하는 너스레로 웃음을 안겼다. “원래는 서울로 가려고 했는데, 여러분이 이렇게 와줬다”며 아시아 프로모션을 중국에서 개최하게 된 데 서운함을 가질 한국 관객도 배려했다.
‘샌 안드레아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1000km를 가로지르는 단층이 끊어지는 규모 9의 강진을 소재로 한 재난 영화다. 미국 LA 구조헬기 조종사 레이를 연기했다. 정의롭고 희생적인 캐릭터로 할리우드 전형의 영웅 이야기를 닮았다. 또한 소원해진 아내와 함께 외동딸을 구하기 위해 최악의 상황에 뛰어드는 레이의 모습에서 할리우드 특유의 가족애를 느낄 수 있다.
실제로 한 가정의 가장인 존슨은 레이 캐릭터에 대한 애착을 보이기도 했다. 사랑스러운 딸, 소중한 아내, 지켜줘야 할 가족을 위해 몸 바치는 레이를 누구보다 마음으로 공감했을 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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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는 100% 실제 상황으로 이뤄지도록 신경썼다. 미국 LA와 샌프란시스코 지역을 중심으로 오스트레일라의 골드코스트와 퀸즈랜드 남동부에서도 촬영을 진행했다. 365평에 달하는 수중 탱프, 빌리지 로드쇼 스튜디오에 세워진 촬영 현장 등 ‘어마무시’한 세트 스케일을 갖췄다. 드웨인 존슨은 현장을 가장 바쁘게 누볐다. 거의 대역을 쓰지 않고 액션을 소화했다. 퀸즈랜드의 비영리 응급 헬기 운영사와 함께 훈련을 받고 기본 과정과 도구, 장비 및 구조대 활동을 배웠다.
‘샌 안드레아스’는 국내 개봉을 앞당겼다. 올 초부터 외화가 강세였던 한국 극장가 분위기에 맞춰갈 수 있을지 기대가 실린다. 개봉을 앞당겨 6월 3일 한국 관객과 만난다. 아이맥스 관에서도 실감나는 ‘샌 안드레아스’의 화면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