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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 시드 위해…상금 랭킹 안정권에 들어라[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주미희 기자I 2022.09.03 16:43:02

제11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다음 시즌 시드 확보 위한 첫 번째 관문

[용인(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상금 랭킹 안정권에 들어라.’

제11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2600만원) 1라운드 경기 모습.(사진=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1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7억원)에서 지켜봐야 할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이후 15일 시작하는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남은 시즌 대회 출전 선수 정원은 120여명에서 108명으로 줄어든다(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제외). 하위권 선수들은 벌써부터 다음 시즌 시드 걱정을 해야 하는 것이다.

대부분 대회의 참가 자격은 영구시드권 선수, 2018~2021년 메이저 대회 우승 선수, 2020~2022년 정규투어 우승 선수, 2021시즌 정규투어 상금 순위 60위까지 선수, 올해 세계 랭킹 1~30위 이내 선수, 직전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상금 순위 3위 이내 선수, 산휴 시드권·부상 선수 시드권을 갖고 있는 선수, 올 시즌 정규투어 시드 순위 순 등 13개 카테고리로 나뉜다.

하반기부터는 출전 가능한 108명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면 사실상 다음 시즌 시드 확보에 비상이 걸릴 수밖에 없다.

3일 경기 용인시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2라운드 오전 조 결과, 이런 케이스에 속하는 선수들이 더러 있었다.

그중 한 명이 조혜림(21)이다. KLPGA 투어 3년 차인 조혜림은 현재 상금 순위 82위에 머물고 있다. 이날 열린 2라운드까지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47위를 기록하고 있어 컷 통과는 가능해 보이지만, 시드 확보 마지노선인 상금 순위 60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리기에는 다소 힘겨워 보인다. 조혜림은 지난 시즌에도 상금 순위 60위 안에 들지 못했고, 시드 순위전에서도 40위에 그쳐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을 끝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시드 순위전 기준으로 20위 전후의 선수들이 108명 정원 대회에 나설수 있기 때문이다. 조혜림은 4일 열리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최대한 순위를 끌어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유효주(25), 이지현(24), 박혜준(19)은 조혜림과 비슷한 상황이었지만, 지난해 시드 순위전 순위가 높아 남은 대회 출전 기회를 잡은 선수들이다. 유효주는 지난해 시드전 7위를, 이지현은 5위를, 박혜준은 3위를 기록했다.

그렇지만 이들도 본격적인 시드 전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최종 라운드에서 스코어를 바짝 줄여놓아야 한다. 유효주는 상금 랭킹 86위, 이지현은 92위, 박혜준이 66위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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