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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구단은 13일 “최윤아가 은퇴 의사를 밝혔고, 구단도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2003년 신한은행의 전신인 청주 현대건설에 입단한 뒤 여자 프로농구 최고의 가드로 이름을 날렸다. 특히 2007년 겨울 리그부터 2011~2012시즌까지 신한은행의 6시즌 연속 우승을 이끈 주역이었다. 2008-2009시즌에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국가대표로서도 맹활약했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했다.
하지만 고질적인 무릎 부상이 항상 그를 괴롭혔다. 2009년 왼쪽 무릎 연골 수술을 받았지만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다. 작년에는 다시 수술대 위에 올랐다. 설상가상으로 오른쪽 무릎까지 문제가 생기자 결국 은퇴를 결심할 수밖에 없었다.
선수생활을 하면서 대학에서 체육교육학을 공부해온 최윤아는 추후 교사로 새 출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은행의 5년 연속 통합우승을 이끈 주전 센터 양지희(33·아산 우리은행)도 은퇴를 결심했다. 우리은행측은 “양지희의 무릎 상태가 매우 안 좋다. 올 시즌엔 통증을 안고 뛰었는데, 더는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힘들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