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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에비앙 챔피언십 둘째날 61타..메이저 최소타 타이

주영로 기자I 2021.07.23 20:23:40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2R 버디만 10개
하루 10타 줄이며 클럽하우스 리더로 마쳐
2014년 김효주가 세운 18홀 최소타 동률
전인지, 박인비 나란히 6언더파 상위권 도약

이정은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정은(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450만달러) 둘째 날 메이저 대회 18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정은은 23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 골라내 10언더파 61타를 쳤다. 중간합계 15언더파 127타를 적어낸 이정은은 오후 8시 50분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2위 후루에 아야카(일본)에 7타 앞선 단독 선두로 먼저 경기를 끝냈다.

10언더파 61타는 2014년 이 대회 1라운드에서 김효주(26)가 세운 18홀 최소타(61타)와 동률이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정은은 11번과 12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어 17번(파4)과 18번홀(파5)에서 또 한 번 연속 버디를 챙기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서도 상승세는 계속돼 1번(파4)과 4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이정은은 6번홀부터 9번홀까지 4개홀 연속 버디로 연결한 뒤 2라운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정은은 이날 드라이브샷 정확도(페어웨이 적중률) 77%, 그린적중률 83%에 퍼트 수는 23개 밖에 적어내지 않았다. 페어웨이적중률과 그린적중률 모두 1라운드보다 조금씩 떨어졌지만, 퍼트는 9개나 적었다.

이정은은 2019년 US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유일한 우승이자 메이저 첫 승을 신고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정상적인 시즌을 치르지 못한 지난해와 올핸 아직 우승이 없었다. 이번 시즌엔 14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이 3차례밖에 없었을 정도로 크게 두각을 보이지 못했다. 가장 좋은 성적은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공동 6위다. 이번 대회에서 통산 2승과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박인비(33)는 이날 1번홀에서 더블보기가 나왔지만, 이후 버디만 9개 골라내며 7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로 이정은과는 8타 차다.

전인지(27)는 이틀 연속 3언더파를 적어내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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