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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은 8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잡아내고 더블보기와 보기를 1개씩 적어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박정훈은 임태영(수원중)의 추격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박정훈은 1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적어낸 뒤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몰아쳐 공동선두가 됐다. 3라운드에서도 2타를 더 줄여 1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선 박정훈은 마지막 날까지 나흘 동안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3타차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69회째 맞은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는 국내 아마추어 골프의 메이저 대회다. 아마추어 대회 중에선 가장 많은 750점의 국가대표 포인트가 걸려 있다.
8월 제주도지사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에 이어 올해 2승을 거둔 박정훈은 내년 국가대표 선발이 유력해졌다.
최준희(제물포방통고)이 3위(8언더파 276타), 김현우와 차우진(이상 한체대)이 공동 4위(5언더파 279타)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