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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포기하고 국내로 복귀한 장하나(25)의 첫 무대는 성공적이었다.
팬클러 '하나짱' 회원들을 비롯한 많은 팬들이 라운드 내내 그를 따라다니며 목청 높여 응원했다.
장하나 역시 장타력으로 마음껏 '팬 서비스'를 했다. 특유의 세리머니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줬다.
성적표도 무난하게 받아들었다. 장하나는 2일 제주도 서귀포에 있는 롯데스카이힐 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를 범했지만 버디를 6개나 솎아냈다.
1라운드 합계 3언더파 69타를 적어낸 장하나는 선두 하민송(6언더파 66타)에 3타 뒤진 공동 10위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남은 이틀간 충분히 역전이 가능한 타수 차다.
장하나는 "설렘과 긴장이 공존했던 하루였다. 전체적으로 만족했고 행복했다. 오늘 하루 마무리 잘 했다고 생각한다"며 "제주도는 날씨 변동이 심해 방심할 수 없다. 하지만 내일은 바람이 적은 오전 티오프라 유리하다. 목표 스코어 15언더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6번홀(파4) 더블보기가 '옥에 티'였다. 장하나는 "드라이버 티샷이 OB가 났다. 5년만의 OB였는데 약이 됐다고 생각한다. OB 때문에 긴장할 수 있었다. 8, 9번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희망을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어머니의 응원이 특히 힘이 됐다고 강조했다. 장하나는 "2013년부터 대회장에 따라다니셨는데 항상 조용했다. 그런데 오늘은 '딸 힘내, 파이팅'을 외치면서 밝은 모습으로 보여주셨다. 그동안 많이 우울하셨었나 싶다"고 말했다.
장하나는 LPGA 투어에서 화려한 세리머니로 화제를 모았다. 그는 "우승 세리머니는 매 대회 준비한다. 이번에도 토요일에 대회 이미지에 적합한 우승 세리머니를 준비할 생각이다"며 우승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