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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국영화배우협회에 따르면 고 윤양하는 지난 4일 미국 버지니아에서 지병으로 눈을 감았다.
1940년 전북 순창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7 영화 ‘산불’에 단역으로 출연했고, 그해 영화 ‘빙점’에 출연하며 정식으로 데뷔했다.
유도 유단자인 고인은 1960~80년대 왕성한 활동을 하면서 액션 배우로서 명성을 날렸다. 또 ‘원한의 두 꼽추’ ‘요검’ ‘임진란과 계월향’ ‘만다라’ ‘흐르는 강물을 어찌 막으랴’ ‘씨받이’ 등 임권택 감독과 여러 편의 영화를 함께 작업했다.
또한 고인은 한국영화배우협회 23·24대 회장, 한국예술총협회 명예이사, 대한체육유도협회 명예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배우 한지일은 이데일리에 “성격이 호탕하고 임권택 감독님이 무척 아꼈던 선배”라며 “한국영화계의 큰별이 졌다”고 안타까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