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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영은 21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7~8위전에 앞서 대표팀 동료와 함께 훈련에 참여했다.
가장 먼저 경기장에 나와 몸을 풀었던 노선영은 다른 선수들과 함께 스케이트를 타면서 호흡을 맞췄다. 하지만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탓에 특별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볼 수 없었다.
후보 박승희를 포함해 4명 선수 모두 훈련에만 집중했다. 네덜란드 출신의 밥 데 용 대표팀 코치가 김보름의 등을 두드리며 격려해주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노선영은 지난 19일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1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앞서 나간 김보름과 박지우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큰 간격이 벌어지는 상황이 연출됐다.
결국 빙상연맹은 2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고 백철기 감독과 김보름이 직접 나와 해명하고 사과했다. 김보름은 눈물을 흘리기까지 했다.
하지만 기자회견이 끝난 뒤 노선영이 방송 인터뷰에서 감독의 주장에 반박했다. 백철기 감독이 이를 재반박하면서 사태는 진실공방 양상까지 흘러가고 있다,
이틀전 준준결승에서 팀워크 문제를 드러내며 7위에 그쳤던 여자 대표팀은 오후 8시54분 경 폴란드와 7~8위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