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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한화는 이로써 지난 4일 고척 키움히어로즈전을 시작으로 10연승을 이어갔다. 한화가 올 시즌 10연승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 4월 26일 대전 KT전부터 5월 11일 고척 키움전까지 12연승을 거뒀다.
KBO리그 역사상 한 팀이 단일 시즌 10연승을 2회 달성한 1985년 삼성라이온즈 이후 무려 40년 만이다. 아울러 김경문 한화 감독은 10연승을 3번 이상 달성한 역대 네 번째 사령탑이 됐다.
한화가 2회초 노시환의 선제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한화는 두산 선발 잭 로그의 7구째 빠른공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1-0의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한화는 8회초 2사 만루에서 이원석이 삼진을 당해 기회를 날렸다. 하지만 9회초 공격에서 심우준이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두산 구원투수 최원준으로부터 좌월 솔로홈런을 때려 귀중한 추가점을 올렸다.
8회까지 무득점에 허덕인 두산은 9회말 한화 마무리 김서현을 상대로 뒤늦게 반격을 펼쳤다.
선두타자 오명진의 중월 2루타와 케이브의 1루수 땅볼로 만든 1사 3루 찬스에서 양의지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계속된 1사 1루 기회에서 김재환과 박준순이 삼진, 포수 땅볼로 아웃돼 끝내 역전에 실패했다.
한화 선발 문동주는 6회까지 2피안타만 허용하고 삼진을 9개나 잡는 역투를 펼쳐 시즌 8승(3패)째를 따냈다. 마무리 김서현은 9회 등판해 1이닝 동안 1실점했지만 승리를 지켜 시즌 23세이브(1승1패)째를 올렸다.
두산 선발 잭 로그는 7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시즌 8패(5승)째를 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