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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배영 200m 은메달-최동열 평영 50m 동메달...나란히 한국新 쾌거

이석무 기자I 2023.09.29 21:26:53
29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배영 200m 결승에서 이주호가 은메달을 차지하고 즐거워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9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평영 50m 결승에서 최동열이 동메달을 확정지은 뒤 손가락으로 브이를 만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배영 간판’ 이주호(28·서귀포시청)가 수영 남자 배영 200m에서 한국신기록으로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이주호는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배영 200m 결승에서 1분56초54로 2위를 차지했다.

이날 이주호가 세운 1분56초54는 자신이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세운 1분56초77을 0.23초 앞당긴 새로운 한국신기록이다.

이주호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배영 200m 은메달, 배영 100m 동메달, 남자 400m 혼계영 은메달, 혼성 혼계영 400m 동메달 등 총 4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주호는 5년 전인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배영 100m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당시 대회에서 배영 200m는 5위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당당히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평영 간판’ 최동열(24·강원도청)도 남자 평영 50m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최동열은 남자 평영 50m 결승에서 26초93의 한국신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26초93은 자신이 예선에서 작성한 한국신기록 27초06을 0.13초나 앞당긴 새 한국기록이다. 한국선수로는 최초로 이 종목 27초 벽을 깼다.

최동열은 아시안게임 남자 평영 50m에서 시상대에 오른 첫 번째 한국 선수로 기록되는 기쁨도 누렸다. 앞서 남자 혼계영 400m 은메달, 혼성 혼계영 400m와 남자 평영 100m에서 동메달을 수확한 최동열은 자신의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네 번째 메달을 따냈다. 남자 평영 50m와 100m(59초28)에서 모두 한국 신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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