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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인-김유로는 29일 중국 항저우 춘안 제서우 스포츠센터 벨로드롬에서 열린 대회 사이클 여자 매디슨 결선에서 54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일본과 같은 점수를 기록했지만 일본이 최종 결승선을 먼저 통과해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다.
매디슨은 팀 별 2명씩 출전해 서로 교대하며 중간 스프린트로 포인트를 따는 경기다. 남자부는 총 500바퀴를 돌고 매 20바퀴마다 1위 5점, 2위 3점, 3위 2점, 4위 1점 등 점수가 걸려있다. 마지막 결승선에선 1위가 10점을 가져가는 등 더 큰 점수를 얻을 수 있다.
꾸준히 일본을 추격하던 신동인-김유로는 14, 15, 16번째 스프린트 구간에서 잇따라 1위를 기록하며 포인트를 한꺼번에 쓸어담아 일본을 앞질렀다. 이어 19번째 구간에서더 1위로 5점을 따낸 한국은 중간합계 48점으로 2위 일본(44점)과 격차를 4점 차로 벌렸다.
하지만 마지막 결승선에서 한국은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아쉽게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 일본 모두 54점을 기록했지만 결승선을 먼저 통과한 일본에게 금메달이 돌아갔다. 동메달은 37점의 카자흐스탄에게 돌아갔다.
한국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박상훈-김옥철(은메달)에 이어 이 종목 2회 연속 은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사이클은 여자 단체 스프린트 단체(은메달), 남자 단체 추발(동메달), 여자 매디슨(동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메달수를 4개로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