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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무승부로 정규시즌 우승 확정...1군 진입 8년 만에 첫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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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0.10.24 21:21:51
24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LG트윈스-NC다이노스 경기. 5회말 1사 2루에서 NC 양의지가 역전 좌월 2점 홈런을 치고 선행주자 나성범의 환영을 받으며 홈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BO리그의 ‘9번째 심장’ NC 다이노스가 1군리그 진입 8년 만에 처음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NC는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경기 전까지 매직넘버 1이었던 NC는 이날 무승부로 매직넘버를 완전히 없애고 2020 KBO리그 정규시즌 1위를 확정지었다.

NC가 남은 5경기를 모두 패해도 81승 5무 58패 승률 .583가 된다. 반면 5경기를 남겨둔 kt wiz가 전승을 거둬도 승률 .580(83승 1무 60패)에 그쳐 NC를 넘어설 수 없다. 2경기 밖에 남지 않은 2위 LG는 잔여 경기를 모두 이겨도 승률 .579(81승 4무 59패)가 된다.

NC가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C는 2011년 프로야구 9번째 구단으로 창단한 뒤 2012년 퓨처스리그를 거쳐 2013년부터 1군리그에 참가했다.

NC는 일찌감치 매직넘버 1을 만들었지만 좀처럼 우승을 확정짓지 못했다. 지난 21일 광주에서 열린 KIA타이거즈 전에서 우승을 확정할 기회가 있었지만 비로 경기가 순연되는 바람에 헛걸음했다. 이어 지난 23일에는 대전에서 최하위 한화 이글스에게 패해 우승세리머니를 다음으로 미뤘다.

구단의 첫 정규리그 우승을 함께 하기 위해 광주와 대전을 잇따라 방문했던 김택진 구단주와 NC 임직원들은 결국 전국을 이동한 끝에 안방인 창원에서 우승 샴페인을 터뜨렸다.

NC는 이번 정규시즌 우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하게 됐다. NC는 2016년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한 뒤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은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정규시즌 1위팀 두산베어스에 4전 전패로 물러났다.

다만 NC 입장에선 안방인 창원NC파크에서 한국시리즈를 치를 수 없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올해 한국시리즈는 다음 달 17일부터 열린다. 코로나19로 인해 일정이 뒤로 미뤄지면서 7경기가 모두 실내 돔구장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날 NC는 1회초 LG 홍창기에게 선두타자 홈런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4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노진혁의 중월 담장을 직접 맞히는 3루타와 에런 알테어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NC는 5회말 나성범의 우중월 2루타와 양의지가 좌월 투런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 홈런으로 양의지는 시즌 31홈런을 기록,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LG는 8회초 1사 1루에서 김현수의 좌중월 3루타와 채은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만회해 승부를 3-3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양 팀은 연장전에서 투수진을 총동원에서 실점을 막았다. NC는 12회초 수비를 무실점으로 막고 최소 무승부를 확보하면서 경기가 끝나기 전에 우승을 확정지었다. 선수들은 수비를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면서 환호성을 지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비록 12회말 끝내기 득점을 뽑지 못해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지만 NC 선수들과 관중석을 메운 5528명의 팬들은 함께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팔꿈치 전완부 염좌와 미세 골절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토종 에이스’ 구창모도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은 날 컴백했다.

90일 만에 마운드에 돌아온 구창모는 3-1로 앞선 6회초 2사 1, 3루 상황에 구원 등판해 1⅓이닝을 무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완벽한 복귀전을 치렀다. 특히 실점 위기에서 LG 베테랑 대타 박용택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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