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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용은 2004년 입단 후 줄곧 포항에서만 활약했다, 이번 재계약으로 포항의 유니폼을 입고 K리그12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신화용은 지난 11시즌 동안 뛰어난 순발력과 침착성으로 포항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포항 홈팬들 사이에서 ‘화용신’으로 불리며 절대적인 지지를 고 있다.
신화용은 포항에서 역대 팀내 최다 무실점 경기(77경기)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포항팀 통산 8번째이자 골키퍼로는 최초로 2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도 달성했다.
신화용은 포항에서 11시즌간 활약하는 동안 2번의 K리그 우승(2007, 2013)과 3번의 FA컵 우승(2008, 2012, 2013)을 이뤘다. 특히 2009년에는 포항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와 피스컵 코리아 우승을 이끌었다. 2009년 K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신화용은 “ 매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선수로 인정받고 싶다. 항상 주전이 나의 자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임할 것이고 최고의 경기력을 팬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신화용의 재계약으로 인해 포항 골문 경쟁이 한층 치열할 전망이다. 김진영과 강현무, 이준희 등 젊은 선수들과 골키퍼의 무한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때문에 2013시즌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지난 5일부터 송라 클럽 하우스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다음은 신화용과의 일문일답.
- 이제 포항에서 12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소감이 어떤가?
▲예전을 돌이켜보니 참 많은 일들이 었었다. 포항과 계속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지난 시즌은 막판 부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훈련에 매진하겠다.
- 포항에서 많은 기록이 있다...12번째 시즌을 맞이하며 가장 뿌듯한 타이틀이 있나?
▲골키퍼로서 무실점 경기를 많이 했다는 것이 가장 좋은 일 아니겠나. 포항에서 더 많은 기록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 포항 역대 골키퍼 기록 중 유일하게 1위가 아닌 기록이 있다(연속 경기 출장과 평균 실점) 욕심나는 타이틀이 있나?
▲연속 경기 출장은 2위에 만족한다. 다만 평균실점부분에서는 0점대로 낮추고 싶은 욕심이 있다.
- 팀내에 어린 후배 골키퍼들이 많아 졌다. 이제 경쟁자로서 또는 베테랑으로 후배들을 위한 멘토의 역할을 하게 됐는데.
▲선수생활을 하는 매년이 경쟁이었다. 젊은 후배들이라고 해도 다를 것이 없다. 그라운드 안에서는 경쟁자로서 최선을 다해 1번의 자리를 지키도록 할 것이다., 경기 후에는 배울 부분은 배우고 지도할 부분은 지도하면서 같이 성장하도록 하겠다.
- 오랜기간 골키퍼 생활을 해왔다. 베테랑의 입장에서 봤을 때 순발력과 안정감 중 중요한 덕목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골키퍼라는 포지션 특성상 정도의 차이일 뿐 대부분 선수가 순발력이 좋다. 하지만 순발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골키퍼라는 포지션은 무엇보다 안정감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다. 골문에서 안정감을 줘야 공격도 수비도 편안히 플레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2015시즌 각오와 목표는?
▲ 항상 주전이 나의 자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임할 것이고 최고의 경기력을 팬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목표다. 올해 좋은 선수들이 많이 영입됐다. 가능하다면 다시 한번 우승트로피에 도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