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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루키' 지한솔, 연장전 끝에 박결 제압..허윤경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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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오 기자I 2015.05.21 17: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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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한솔이 21일 열린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64강전 3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사진=KLPGA)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슈퍼 루키’들의 자존심을 건 맞대결에서 지한솔(19·호반건설)이 웃었다.

지한솔은 21일 강원도 춘천에 있는 라데나CC(파72·632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첫날 64강전에서 신인왕 경쟁자 박결(19·NH투자증권)을 상대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

32강전 진출에 성공한 지한솔은 KLPGA 투어 시즌 2승을 거둔 고진영(20·넵스)과 16강 고지를 놓고 승부를 벌인다. 고진영 역시 조세미(20)를 상대로 연장전까지 벌인 상황이라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있어 쉽지 않은 대결이 예상된다.

지한솔과 박결의 대결은 각 시드 1위 선수들의 경기만큼이나 관심을 모았다. 전날 조추첨식에서 둘의 64강전이 결정되자 이번 대회 최고의 빅매치라며 화제를 낳았다. 박결은 “내가 지한솔의 이름을 뽑았다. 이제는 최선을 다하는 수 밖에 없다”며 난처해 했고, 지한솔은 “열심히 하겠다”며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두 선수 모두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먼저 미소를 지은 쪽은 지한솔. 전반 9개 홀에서 4홀을 따낸 지한솔은 1홀 승리에 스친 박결에 3홀 차로 앞서 나갔다. 흥미가 반감될 수 있었던 순간. 이번에는 박결의 샷이 불을 꿈었다. 전의를 가다듬은 박결은 1번, 2번홀에서 승리하더니 정규 18번홀을 마친 순간에는 기어이 동률을 만들었다.

이어진 외나무다리 연장 승부. 그린에는 박결이 먼저 밟았다. 하지만 2m 남짓의 파 퍼트를 놓쳤고, 세 번째 샷을 홀에 붙여 파를 잡아낸 지한솔에게 32강전 티켓을 헌납했다.

지한솔은 “(고)진영 언니가 요즘 대세라 부담스럽지만 매치플레이는 끝까지 알 수 없다. 꿈은 크게 잡아야 하니까 결승까지 가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첫날 최고의 이변은 1번 시드를 받은 허윤경(25·SBI저축은행)의 탈락이다.

허윤경은 시든 순위 64번의 무명 최가람(23)을 상대로 졸전을 펼친 끝에 4홀을 남기고 5홀 차로 뒤져 무릎을 꿇었다.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를 하나도 챙기지 못하고 5홀 차로 벌어진 게 패인이었다. 최가람은 올해 출전한 7개 대회에서 3개 대회를 컷 탈락한 설움을 한 방에 날렸다.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신고한 이정민(23·비씨카드)은 김다나(26)를 꺾고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고, 전인지(21·하이트진로)도 남소연(24)을 누르고 32강에 안착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윤슬아(29·파인테크닉스)는 고민정(23)에게 15, 16, 17번 홀을 연달아 내주면서 2홀 차로 패했다.

지한솔(왼쪽)과 박결이 21일 열린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64강전 2번홀에서 코스를 바라보고 있다.(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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