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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 '탈삼진먹방상', 이정후 '상상그이상'...특별한 상 받은 키움

이석무 기자I 2022.07.08 18:03:09
키움히어로즈 에이스 안우진과 간판타자 이정후가 팬들이 보내준 상장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키움히어로즈
키움히어로즈 팬들이 보낸 커피차. 사진=키움히어로즈 구단
키움히어로즈 구원투수 이승호가 선수들의 캐리커처가 그려진 간판 앞에서 팬들이 보내준 상장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키움히어로즈
[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 시즌 기대 이상 활약으로 치열한 선두싸움을 벌이는 키움히어로즈 선수들이 잊을 수 없는 값진 선물을 받았다. 바로 팬들이 선수단을 위해 직접 준비한 커피차다.

8일 키움 대 NC의 KBO리그 경기를 앞두고 고척스카이돔에 커피차가 도착했다. 팬들이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보낸 것이었다.

그것도 일반적인 커피차가 아니었다. 팬들의 정성이 곳곳에 물씬 묻어있었다. 커피차 안에는 주요 선수들의 모습을 재미나게 그린 캐리커처가 있었다. 커피차 밖에는 ‘영웅의 미래는 세상의 편견보다 높은 곳에 있어’라는 문구도 적혀있었다.

더 눈길을 끈 것은 선수 개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장이었다. 올 시즌 최고 활약을 펼치는 ‘타격천재’ 이정후는 ‘상상그이상’, 리그 최고의 에이스로 떠오른 안우진은 탈삼진 2위 답게 ‘탈삼진먹방상’을 받았다. 리그 홀드 1위인 김재웅은 작은 체격에도 힘있는 공을 던진다고 ‘작은거인상’, 팀내 세이브 공동 1위 이승호는 자신감 만땅이라고 ‘자신감자상’을 수상했다.

팬들의 재치있는 선물에 선수들도 환하게 웃었다. 이정후는 “맨날 밥상이나 부모님한테 밉상이나 받아봤는데 진짜 마음에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우진도 “더 열심히 해서 탈삼진 1위를 하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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