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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사 "실종된 아이들, 조심히 집으로 돌아오길" [그린리본마라톤]

윤기백 기자I 2022.09.25 16:45:41

제16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 참여
"ASC 이후 인기 실감… 신기하고 힘나"

가수 알렉사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일대에서 열린 ‘제 16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 대회’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이렇게 좋은 취지의 행사에 초대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오늘 이렇게 많은 분과 함께 좋은 뜻을 전달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가수 알렉사가 이데일리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 축하무대에 오른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알렉사는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이벤트광장에서 열린 제16회 이데일리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 축하무대에 올라 미국 NBC 경연 프로그램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이하 ASC) 우승곡 ‘원더랜드’와 지난해 7월 발매한 싱글 ‘엑스트라’(Xtra) 무대를 선보였다. 알렉사는 그린리본마라톤의 취지에 대해 공감하며 “실종된 아이들이 조심히 집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 모두들 집으로 돌아와 가족, 친구들과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날 알렉사는 그린리본마라톤의 상징색인 초록색 셔츠와 화이트 팬츠 및 부츠를 매치한 패션으로 무대에 올랐다. 알렉사는 작은 체구에서 뿜어내는 강렬한 에너지로 그린리본마라톤 축하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현장에 운집한 수백 명의 관객들은 알렉사의 퍼포먼스를 열정적으로 즐겼고, 알렉사는 여유로운 무대 매너로 관객들과 아이컨택을 펼치며 끊임없이 소통했다.

가수 알렉사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일대에서 열린 ‘제 16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 대회’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알렉사는 ‘원더랜드’ 무대를 마친 뒤 “여러분 알렉사입니다. 즐기셨나요?”라고 관객들에게 물으며 “한 번 더 소리 질러!”라고 외치며 여유롭게 반응을 이끌어냈다. 알렉사는 이 기세를 이어 ‘엑스트라’ 무대를 펼쳤다. 알렉사는 ‘무대 위 작은 거인’이란 수식어에 걸맞게 강렬한 에너지를 끊임없이 발산하며 그린리본마라톤 참가자들에게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무대를 마친 뒤 알렉사는 “ASC 참가 이후 국내 팬분들이 정말 많이 생겼다는 점에서 인기를 체감하고 있다”며 “한글로 적힌 댓글이 엄청 많아졌는데, 너무 신기하고 힘이 난다”고 했다. 이어 알렉사는 “10월 말 미국투어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더 많은 팬들과 함께 호흡하고 싶고, 이후엔 한국에서도 투어를 이어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9년 디지털 싱글앨범 ‘밤’(BOMB)으로 데뷔한 알렉사는 지난 5월 미국 최대 규모 경연인 ‘ASC’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글로벌 스타’로 급부상했다. 이후 ‘2022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 이어 미국 NBC 인기 토크쇼 ‘켈리 클락슨 쇼’ 등에 출연하며 글로벌한 행보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이데일리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은 실종아동 찾기 및 미아방지와 아동 학대 근절을 위해 2007년 10월 서울 청계광장에서 ‘그린리본걷기대회’로 시작해 올해 16회를 맞았다. 이번 대회는 이데일리·아동권리보장원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보건복지부·서울특별시·서울경찰청이 후원한다. KG, 쌍용자동차, 할리스, KFC, 코라콜라, 이앤에이치컴퍼니, 빼바, SPC, 필라 등 기업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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