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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솔라는 ‘다다다’를 타이틀곡으로 한 두 번째 싱글 제목인 ‘솔라 : 라이즈’(SOLAR : rise)에 ‘성장’과 ‘비상’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약 7개월 간의 공백기를 가지며 새로운 매력을 꺼내기 위한 담금질을 한 이들은 데뷔 때보다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도약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이데일리는 루나솔라 멤버들과 서울 역삼동에 있는 소속사 제이플래닛엔터테인먼트 안무 연습실에서 만나 개별 인터뷰를 진행했다. 팀의 리더 이서(본명 노현정)에 이어 지안(본명 권지은)과 나눈 대화 내용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해 공개한다.
-공백기 동안 어떻게 지냈나요.
△컴백을 위한 연습에 매진했고, 개인기 연구도 열심히 했어요. 아직 그렇게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기타 연습도 하고 있죠.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어요.
-루나솔라 지안은 어떤 사람인가요.
△성격이 밝은 편이고 장난치는 걸 좋아해서 쉽게 다가오기에 쉬운 사람이지 않을까 생각해요. 팀에선 보컬과 댄스를 맡고 있고, 연기 활동도 병행 중이에요.
-가수 데뷔를 꿈꾸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어릴 적부터 노래와 춤을 좋아했어요. 수업이 끝날 때쯤 선생님께 5분만 친구들 앞에서 노래와 춤을 출 수 있게 해달라고 말씀드리기도 했었을 정도로요. (미소). 그런 상황에서의 떨림이 너무 좋았고, 그래서 연예인을 꿈꾸게 됐어요. 2NE1 선배님의 ‘론니’, ‘폴링 인 러브’를 특히 자주 불렀었고요.
-연습생 생활은 언제부터 시작했나요.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15살 때였어요. 연습생 생활을 시작한 뒤 여러 회사를 옮겨다니느라 힘들었지만, 잘 버텨낸 덕분에 루나솔라 멤버로 데뷔할 수 있게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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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으로 활동을 시작하기 전부터 저를 알릴 수 있는 콘텐츠가 있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요즘도 가끔 그 영상을 봐요. 어떤 부분 때문에 많은 분이 좋아하셨을까에 대해 생각해 보기 위해서요. 어떻게 하면 그런 영상을 또 만들어낼 수 있을까도 고민 중이에요.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도 출연했었잖아요.
△제 입으로 말씀드리기 조금 그렇지만, 그때 ‘200만뷰 커버 요정’이라는 닉네임을 달고 출연했어요. ‘요정’이라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웃음). 아무튼 커버 영상 덕분에 ‘너목보’를 나가게 됐을 때 주변 분들이 정말 좋아해주시고 칭찬도 많이 해주셨어요. 저에겐 잊지 못할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어요.
-데뷔 이후 ‘200만뷰 커버 요정’이었다는 걸 알아보는 분들이 많았나요.
△SNS을 통해 관련 댓글과 메시지를 남겨주신 분들이 많았어요. ‘너목보’에 나왔던 커버 요정 권지은이 너였냐고 하면서요. 심지어 메이크업숍 선생님 중에서도 비슷한 반응을 보이신 분이 계셨어요.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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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연습한 끝 데뷔를 하게 됐어요. 그동안 함께 연습했던 친구들이 생각나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가장 먼저 생각난 건 부모님이었죠. 부모님께 제가 데뷔한 모습을 꼭 보여 드리고 싶었거든요. 연습생 때부터 응원해주신 팬분들도 많이 생각났는데, 연습생 지은이자 아닌 루나솔라 지안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데뷔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나요.
△KBS2 ‘불후의 명곡’에 출연했을 때가 기억에 남아요. 방송국 앞에 내렸을 때 팬분들이 ‘지안아!’ 하면서 저를 향해 달려와 주셨거든요. 아무도 안 오실 줄 알았는데 저를 기다려주신 분들이 있어서 너무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나요. 아직도 그 순간이 잊히지지 않아요.
-또 기억에 남는 팬들과의 추억이 있나요.
△영상통화 팬미팅 때 일본 팬분께서 손 편지를 읽어주신 적이 있어요. 영상통화 시간이 2분 정도밖에 되지 않는데 그 시간을 편지를 읽어주는 데 쓰셨다는 것에 너무나 감동해서 팬분과 같이 울었던 기억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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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상자의 이세준 선배님이요. 함께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게 됐을 때 특히 많은 가르침을 얻었어요. 편하게 대해주시면서 긴장을 풀어주시고 다독여주셔서 감동을 받기도 했거요.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선배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유리상자 분들과 같은 소속사이기도 하죠. 한솥밥을 먹고 있는 유리상자, 그리고 앤씨아 씨에게 평소에도 가깝게 지내는 편인가요.
△유리상자 선배님들은 노래 실력을 쌓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을 주고 계세요. 호흡법이나 감정표현법 등을 디테일하게 가르쳐주시죠. 앤씨아 언니와는 일상 얘기를 자주 하는 편이에요. 맛있는 음식도 많이 알려주는 언니고요. (웃음).
-어떤 목표를 가지고 가수 활동에 임하고 있는지 궁금해요.
△목소리만 들어도 누구인지 알 수 있는 가수가 되는 게 목표에요. 길을 걸어가다가 제 노래가 나왔을 때 ‘루나솔라 지안 목소리다!’라는 반응을 불러일으키게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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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 언니가 ‘네 목소리는 깔끔하고 까랑까랑해서 좋다’라는 말을 자주 해줬어요. 제 생각에도 그런 부분이 장점이자 매력이지 않나 싶어요.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더 듣기 좋은 목소리로 만들어야죠.
-지안의 매력 포인트도 짚어주세요.
△제 매력 포인트는 웃는 모습이 아닐까 해요. 사실 전 제 웃는 모습이 그렇게 좋진 않았어요. 그런데 많은 분이 ‘너의 웃는 모습이 좋아’라는 말을 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부끄러우면서도 ‘아, 저의 이런 모습을 예뻐해주시는구나’ 하고 깨닫게 됐죠.
-연기 활동을 병행 중이에요. 최근엔 드라마 ‘가시리 잇고’에 출연했고요. 향후엔 또 어떤 활동을 펼쳐보고 싶은가요.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솔로 가수로서도 활동해보고 싶어요. 조금 더 능숙해지고, 자신감 있게 무대를 할 수 있을 때가 됐을 때쯤 솔로 가수로 출격하면 멋지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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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컴백 활동을 준비하면서 노래가 더 늘었어요. 솔직히 더이상 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열심히 연습한 결과 조금 더 여유 있는 모습으로 노래할 수 있게 됐죠. ‘노는 게 제일 좋아’로 활동하면서 최대한 여유 있는 느낌을 내려고 했지만, 서툰 부분이 많았다고 생각해요. 이번 ‘다다다’ 활동 때는 정말 여유로운 모습으로 무대를 즐기고 싶어요.
-혹시 루나솔라 지안의 매력에 대해 못 다한 이야기가 있을까요.
△회사에 처음 들어왔을 땐 노래를 잘하지 못했어요. 노래가 아닌 춤으로 들어왔었거든요. 노래의 경우 연습을 통해 실력이 는 케이스에요. 아직까진 춤보다 노래적인 부분이 더 부각된 느낌인데, 앞으로 춤도 매력적으로 출 수 있는 멤버라는 걸 더 많은 분께 알리고 싶어요.
-끝으로 인터뷰를 접하는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뿐만 아니라 루나솔라 멤버들 모두 매력이 넘친다고 생각해요. 열심히 활동해나갈 테니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