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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특급좌완' 해멀스 영입...2대6 트레이드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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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15.07.30 15:20:00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하게 된 콜 해멀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추신수가 속한 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시장 최대어인 필라델피아 필리스 좌완 에이스 콜 해멀스(32)를 품에 안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은 30일(한국시간) 다수의 소식통을 인용, 텍사스가 필라델피아와의 2대6 트레이드를 통해 해멀스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트레이드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텍사스는 필라델피아로부터 해멀스와 왼손 불펜투수 제이크 디크먼(28)을 데려왔다. 대신 왼손 선발투수 맷 해리슨(30)과 마이너리그 유망주 5명을 보냈다. 포수 유망주 호르헤 알파로(22), 외야수 닉 윌리엄스(22), 투수 제이크 톰슨(21), 알렉 애셔(24), 제러드 에익호프(25) 등이다.

그동안 텍사스는 해멀스를 영입하기 위해 다른 팀들보다 공을 들여왔다. 올시즌은 현실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내년 시즌을 미리 대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해멀스는 2006년 필라델피아에서 데뷔한 뒤 올해까지 10시즌 동안 통산 114승90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 중인 리그 정상급 좌완 선발투수다. 2007년 15승을 시작으로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뒀고 2012년에는 무려 17승을 따내기도 했다.

2013년과 2014년에는 팀 타선의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해 각각 8승(14패), 9승(9패)에 그쳤지만 평균자책점은 3.60, 2.46에 불과했다. 올해도 취약한 타선 때문에 성적은 6승7패에 머물러있지만 평균자책점은 3.64로 에이스급이다.지난 26일에는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노히트 노런의 대기록을 달성하며 자신의 주가를 높였다.

텍사스는 해멀스의 가세로 천군만마를 얻게 됐다. 현재 부상 중인 다르빗슈 유와 데릭 홀랜드가 돌아온다면 어느 팀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선발진을 갖추게 된다.

텍사스는 해멀스를 데려오기 위해 상당한 유망주 출혈을 감수해야만 했다. MLB닷컴이 평가한 텍사스 구단 유망주 순위에서 톰슨은 4위, 윌리엄스는 5위, 알파로는 6위를 기록했다. 애셔(29위)와 에익호프(17위)도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는 선수들이다.

그래도 텍사스 입장에선 팀내 최대 유망주인 3루수 조이 갈로와 투수 치치 곤살레스, 외야수 노마르 마자라 등을 지켰다는 점에서 만족스런 트레이드라고 볼 수 있다. 오랜 부상에서 회복되서 돌아온 좌완 선발 해리슨도 팀을 옮기는 신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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