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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15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홈런 3방 등 장단 16안타를 몰아쳐 14-6으로 대승했다.
올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기대를 모으는 kt 선발 소형준은 6⅓이닝 동안 9피안타 5실점(2자책점)을 내줬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아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소형준은 프로 데뷔전이었던 지난 8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데 이어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다. 공교롭게도 올시즌 kt의 2승을 모두 소형준이 일궈냈다.
최근 4경기 연속 1점 차 패배를 당했던 kt는 이날도 초반부터 치열한 타격전을 펼쳤다.
kt는 2-4로 뒤진 4회말 멜 로하스 주니어의 우측 솔로홈런으로 1점 따라붙었다. 이어 3-5로 끌려간 5회말 1사 1, 3루에서 강백호의 우측 2타점 2루타로 5-5 동점에 성공했다.
이어 6회말에는 배정대의 우중간 3루타로 만든 2사 3루 기회에서 대타 조용호가 역전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소형준에게 극적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선물했다.
kt는 6-5로 앞선 7회말 타자 일순하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안타 7개와 상대 실책을 묶어 8점을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박경수와 유한준이 이번 이닝에서 각각 투런홈런을 터뜨려 삼성 마운드를 무너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