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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 '용팔이'로 원펀치 '그놈이다'로 투펀치

이정현 기자I 2015.10.02 12:15:18

SBS 드라마 '용팔이' 성공 마무리 이후 극장가서 인사
몸무게 늘이고 사투리 연기 도전
"소년 이미지 버리겠다"

[이데일리 스타in 한대욱 기자] 배우 주원이 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그놈이다’ 제작보고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배우 주원이 성황리 종방한 SBS 드라마 ‘용팔이’에 이어 영화 ‘그놈이다’로 돌아온다. 드라마에 이어 극장가에서도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주원이 주연을 맡은 ‘그놈이다’는 동생을 잃은 장우와 그에게 범인으로 지목당한 민약국의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 극이다.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유해진과 호흡을 맞춘다. 오는 2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용팔이’에서 외과의사 용팔이로 출연하며 날카로운 매력을 선보였다면 영화에서는 반대다. 주원은 ‘그놈이다’에서 평상시보다 8kg가까이 몸무게를 불렸다. 또한 한번도 써보지 않은 경상도 사투리 연기를 펼치는 등 순박한 시골 청년으로 분한다. 이와 동시에 하나뿐인 동생을 잃은 애절함도 연기에 담는다.

주원은 “이번 작품을 통해 이전에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다 버리고 싶었다”라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감독님께 말했다. 헤어스타일도 더벅머리로 하고 메이크업도 안했다. 몸도 뚱뚱하게 불려서 평범한 동네 청년처럼 보이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사투리 연기 역시 주위의 만류가 있었음에도 과감히 도전했다.

“어느 순간부터 어리고 소년같은 이미지에서 벗어나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놈이다’를 통해 주원이라는 배우가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아마 이 작품이 그 기회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

‘용팔이’에서 배우 김태희와 호흡을 맞췄다면 ‘그놈이다’에서는 한솥밥을 먹고 있는 유해진이다. 찰떡궁합이 예견됐다. 주원은 “선배 배우와 연기하는 것은 언제나 좋다”라며 “아직 경험이 부족해 알지 못하는 것들을 선배들은 집어주시더라. 유해진 선배는 특히 유쾌하고 후배들에게 편안하게 대해주셔서 더 좋다”고 애정을 표시했다.

유해진은 9일 방송을 앞둔 케이블채널 tvN ‘삼시세끼’ 어촌편 시즌2로 영화 개봉 전 분위기를 잡는다. 방송과 영화가 각각의 분야에서 쌍끌이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유해진은 “‘그놈이다’와 ‘삼시세끼’ 둘 다 바다가 나오는데 느낌이 다르다. 영화가 스릴러이기 때문에 ‘삼시세끼’의 바다가 좀 더 여유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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