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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즐 슈퍼콘서트' 공연 11일 전 명칭 변경 '이유는?'

김은구 기자I 2015.04.14 18:23:35
‘DJ 처리의 MixMac 토요일을 즐겨라! 슈퍼 콘서트’ 포스터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1990년대 대중음악 주역들의 합동 공연으로 기대를 모아온 ‘토토즐 슈퍼콘서트’가 공연을 10여일 앞두고 명칭을 바꿨다.

공연 제작사 측은 “공연 타이틀을 ‘DJ 처리의 믹스맥(MixMac) 토요일을 즐겨라! 슈퍼 콘서트’로 변경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애초 ‘DJ 처리의 믹스맥 토토즐 슈퍼콘서트’라는 타이틀로 오는 25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첫 공연으로 시작해 대전, 부산, 수원, 전주, 대구 등 전국 대도시들을 거쳐 중국에서도 10개 도시 투어 공연까지 준비했다. 그러나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의 줄임말인 ‘토토즐’이라는 명칭을 MBC 동의 없이 사용하면 안된다는 법원 판결에 따라 부득이하게 공연 명칭이 바뀌게 됐다.

MBC는 “본사와 무관한 공연에 ‘토토즐’ 명칭의 사용을 금지해 달라”며 이번 콘서트 제작사인 W사를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했고 13일 서울 중앙지법은 이를 받아들였다. 법원은 “‘토토즐’이라는 명칭은 MBC가 1985년부터 1997년까지 방송한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를 명백히 연상시킬 수 있어 합의 없이 사용할 경우 MBC의 이익과 권리를 침해하고 공연 소비자들에게 혼돈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W사에 대해 공연 명칭에 ‘토토즐’이라는 문구사용과 광고를 해서는 안되며 이를 위반하는 경우 MBC에 하루 1000만 원씩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이번 콘서트에는 김건모, 쿨, DJ DOC, 터보, 영턱스클럽, R.ef, 룰라, 코요태, 조성모, 김원준, 박미경, 김현정, 이정현, 소찬휘, 클론, 구피, 철이와 미애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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