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일, 계은숙 구명 서명 받다 美 경찰에 연행

고규대 기자I 2015.11.11 16:20:54
한지일.(사진=한지일)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배우 한지일이 미국 시카고 H마트에서 계은숙 구명 운동 중 경찰에 연행된 후 억울함을 토로했다.

한지일은 시카고에서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가수 계은숙 구명을 위한 서명을 벌이다 현지 경찰에 연행되는 불상사를 겪었다. 한지일은 11일 오전 “H마트에 협조 공문을 접수하게 하려고 하는데 공문도 받아주질 않아 한 번 더 도와달라고 재차 부탁했더니 딱 잘라 안된다고 했다. (주위 사람이) 그런 것은 이득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니 좀 해 주지란 말도 했는데, H 마트 매니저라는사람이 사진을 찍고 경찰을 부르더라”고 말했다.

한지일은 이어 “경찰로부터 H마트 접근 금지 명령을 받은 후 경찰서를 나왔다. 이곳에서 더 이상 구명 운동에 필요한 서명을 받을 수 없게 돼 안타깝다. 한 분의 사인이라도 더 받기 위해 장소협조 요청을 했는데 정말 힘이 빠진다”고 말했다.

한지일은 “계은숙의 구명 운동에 나선 이유는 그의 잘잘못과 함께 노인을 위한 봉사를 한 점 때문이다”면서 “1000명을 목표로 한 구명 운동과 관련한 서명은 현재 680명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한지일은 현재 시카고에서 머물면서 노인을 위한 봉사 활동에 나서고 있다. 아르바이트로 적은 돈을 벌고 있음에도 꾸준히 이웃사랑을 펼쳐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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