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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은 1일 잠실 LG전에서 3-1로 승리, LG와 시즌 첫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했다. 시즌 성적 14승12패로 연패 위기를 막아냈다.
선발 송신영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박동원의 3점 홈런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상대 선발은 지난해까지 넥센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소사. 염경엽 넥센 감독은 경기 전 “우리 타자들이 빠른 볼을 던지는 투수의 공은 공략을 잘하는 편이다. 린드블럼(롯데), 니퍼트(두산)를 상대로도 다른 팀들은 고전하는 편인데 우리 타자들은 잘 해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염 감독의 기대대로였다.
0-0이던 2회초 선두타자 유한준의 볼넷으로 시작된 찬스서 윤석민이 안타로 기회를 연결시켰고 2사 후 박동원의 한 방이 나왔다. 2볼 이후 노릴 만한 건 소사의 장기인 직구. 박동원은 한 가운데 몰린 직구(151km)를 놓치지 않고 제대로 공략했다. 타구는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선취점이자 이날의 결승타가 됐다.
선발 송신영이 더 긴 이닝을 마음 편히 버틸 수 있었던 동력이기도 했다. 송신영의 시즌 최고의 피칭이 이날 나왔다. 지난 두 번의 선발등판에서 12.2이닝 1실점으로 2승을 따낸 송신영은 이날 경기마저 승리로 가져가며 3연승을 달렸다. 이날도 그의 실점은 1점이 전부였다. 2피안타 1사사구, 완벽했던 피칭이었다.
7회까지 큰 위기 없이 버텼다. 1회 1사 후 정성훈에게 안타를 맞은 후엔 박용택을 병살로 솎아 공 5개로 첫 이닝을 마무리지었고 2회 선두타자 이병규(7번)에게 볼넷을 내준 뒤에도 다음 세 타자를 모두 뜬공으로 잡았다.
유일했던 실점은 3-0으로 앞선 3회였다. 선두타자 최경철을 상대로 2스트라이크를 잡아놓고 몸쪽 직구에 얻어맞은 홈런이었다. 그 이후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피칭을 해나갔다. 3회부터 7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는 완벽한 피칭이 이어졌다.
7회까지 투구수도 단 79개 밖에 되지 않았을 정도로 효율적인 피칭이 더해졌다. 직구와 포크, 커브, 슬라이더를 고루 던지면서 LG 타자들을 온통 헷갈리게 만들었다.
넥센과 LG가 낸 점수는 박동원이 때려낸 3점 홈런, 송신영이 얻어맞은 1점 홈런이 전부였다. 그야말로 송신영과 박동원, 배터리가 경기를 지배한 셈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