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배경 울주군 비롯해 산청·의성 등서 산불
정부, 해당 지역 재난 사태 선포
MC 남희석 "비가 내리길 간절히 바라"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전국 곳곳에서 이틀째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전국노래자랑’ 방영이 취소됐다.
 | 남희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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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 밤 울산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에서 야간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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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는 23일 오후 12시 10분 KBS1TV에서 방송 예정이던 ‘전국노래자랑-울산광역시 울주군’ 편을 취소했다. 대신 KBS 뉴스 특보와 전날 방송된 시사 교양 프로그램 ‘동행’을 편성했다.
결방 배경은 울주군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때문이다. 이날 방송 배경이었던 울주군은 전날부터 낮 12시 12분께 산불이 시작해 27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오후 3시 기준 피해 예상 면적은 180ha(헥타르)다.
산림 당국은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특수진화대·공무원·경찰·소방 등 2331명과 헬기 12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울주군 외에도 경남 산청, 경북 의성 등에서 동시 산불이 발생했다. 정부는 산불로 인한 피해가 커지자, 해당 지역에 재난 사태를 선포했다.
‘전국노래자랑’ MC인 코미디언 남희석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산불 소식과 함께 “비가 내리길 간절히 바란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전국노래자랑-울산광역시 울주군’ 편은 다음 주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