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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갖고 싶은 홀인원 상품은 렉스턴 스포츠 칸”[KG 레이디스 오픈]

주미희 기자I 2023.08.31 19:19:19

파3 전 홀에서 KG 모빌리티 차량 4대 홀인원 부상
2번홀 토레스·5번홀 렉스턴·12번홀 렉스턴 스포츠 칸·
16번홀 토레스…최초 홀인원 달성자 한정
픽업트럭 시리즈 대형 SUV 렉스턴 스포츠 가장 인기

12번홀에 전시된 렉스턴 스포츠 칸 차량
[용인(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홀인원 해서 KG 모빌리티 차를 부상으로 받고 싶어요. 욕심납니다.”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에는 파3 4개 홀에 모두 KG 모빌리티 자동차가 부상으로 걸려 있어 눈길을 끈다.

2번홀에서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티볼리 차량이 주어지며, 5번홀에서 처음 홀인원 한 선수에게는 렉스턴 차량이 수여된다. 12번홀 최초 홀인원 달성자에게는 렉스턴 스포츠 칸이, 16번홀에서 가장 먼저 홀인원 한 선수에게는 토레스 차량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KG 레이디스 오픈은 지난해부터 모든 파3 홀에 홀인원 부상으로 자동차를 내걸었고, 지난해 차를 부상으로 받은 선수는 2명이나 탄생했다. 1라운드 2번홀에서 유지나가 대회 1호 홀인원에 성공해 티볼리를 받으며 기뻐했고, 뒤이어 최가람이 16번홀에서 티샷을 한 번에 홀 안에 집어넣으며 토레스의 주인공이 됐다. 정지민은 최종 3라운드 16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지만 앞서 최가람이 토레스 차량을 가져가 따로 부상을 받지 못했다.

올해도 선수들은 “홀인원에 성공해 부상으로 차를 받고 싶다”고 솔직한 속내를 터놨다. 4개 차량 중 선수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차는 렉스턴 스포츠 칸이었다. 렉스턴 스포츠 칸은 국내 유일의 픽업트럭 시리즈로 적재능력과 활용도를 높인 대형 SUV 차량이다. 골프백, 일주일 동안 입어야 할 골프웨어, 골프화 등 늘 많은 짐을 들고 다녀야 하는 선수들에게 안성맞춤이다.

KLPGA 투어 데뷔 14년 차이지만 아직 정규대회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본 적은 없는 박주영(33)은 “홀인원 부상을 받는 건 모든 선수의 소망일 것”이라며 “첫 홀인원에 성공해 렉스턴 스포츠 칸 차량을 부상으로 받고 싶다”고 말했다. 함께 연습 라운드를 돈 박지영(27), 정연주(31)는 “렉스턴 스포츠 칸으로 캠핑을 가도 정말 좋을 것 같다”, “숙소를 잡지 말고 아예 부상으로 받은 차에서 ‘차박’을 하는 것도 좋겠다”고 농담하며 깔깔 웃었다. 이들은 12번 홀에서 티샷하기 전 티잉 에어리어에 전시된 렉스턴 스포츠 칸 문을 열어보며 차량 내부와 외부를 샅샅이 살펴봤다. 150m의 12번홀에서는 유틸리티부터 5~7번 아이언까지 사용해 여러 차례 티샷을 해보며 신중하게 공략법을 고민했다.

흔히 ‘홀인원을 하는 비법은 없다. 운이 따라야 할 수 있는 것’이라고들 말한다. 그러나 홀인원 가능성을 높일 방법은 있다. 선수들은 “반 클럽 더 잡고 크게 샷을 해야 한다. 무조건 공이 홀을 지나가게 치라”고 조언한다. 이소미, 정연주, 유수연(30)은 “보수적으로 티샷하기보다 공격적으로 샷을 쳐야 한다. 샷이 짧으면 홀에 미치지도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송연(26)은 자신만의 파3홀 공략법을 소개했다.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은 그린이 큰 편이다. 핀 주위 가상의 작은 그린을 만들어 그곳을 타깃으로 잡고 티샷하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KG 레이디스 오픈 역대 대회에서는 총 11개의 홀인원이 나왔다. 2017년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으로 장소를 옮긴 이후에는 9명이 홀인원의 손맛을 봤다.

차량을 부상으로 받는 방법은 또 있다. 올해 우승자가 되는 것이다. KG 그룹은 우승자에게 우승상금 1억4400만원과 함께 KG 모빌리티 토레스 한 대와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 1년 무료 라운드 이용권을 준다.

KG 레이디스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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