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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은성의 활약에 힘입어 한화는 삼성을 9-8로 누르고 한국시리즈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역대 PO에서 1차전 이긴 팀이 한국시리즈로 올라갈 확률은 무려 76.5%(26/34)나 된다.
이날 채은성이 올린 3타점은 모두 팀이 가장 필요로 한 순간에 나온 것이었다. 6회말까지 6-6 동점. 한화에게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3번 문현빈과 4번 노시환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팬들의 함성은 한순간 정적으로 바뀌었다.
바로 그때 5번 타석에 선 주장 채은성이 등장했다. 채은성은 삼성 투수 이호성의 4구째 커브를 받아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했다, 그 사이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우면서 한화는 8-6으로 앞서 나갔다.
삼성 우익수 김성윤이 공을 더듬는 틈을 놓치지 않고 2루에 안착한 채은성은 두 주먹을 불끈 쥐면서 포효했다.
채은성의 진가는 8회말에서 또 다시 빛났다. 8-6으로 앞선 2사 1, 3루. 다시 한 번 타석에 선 채은성은 삼성의 구원투수 김태훈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려 점수 차를 9-6으로 벌렸다.
한화가 9회초 삼성에 2점을 내줘 9-8까지 쫓긴 것을 감안하면 채은성이 때린 적시타의 중요성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한화는 이번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포함된 30명 가운데 20명이나 ‘가을 야구’ 경험이 없다. 그런 의미에서 채은성의 이날 활약은 단순히 1경기 승리를 넘어 젊은 선수들에게 큰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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