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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9년 만에 첫 홀인원 ‘땡그랑’…박민지 “상품 커피 머신은 기부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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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희 기자I 2025.08.24 19:53:01

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최종 라운드
6번홀 168m 거리 아이언 티샷이 홀 안으로 ‘쏘옥’
통산 19승 기록하는 동안 홀인원은 단 한 번
부상은 8000만원 상당의 로봇 커피머신

[포천(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박민지에게는 ‘홀인원보다 우승이 더 쉬웠어요’라는 말이 딱 어울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19승을 거두는 동안 홀인원을 한 번도 기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박민지조차도 “우승보다 홀인원을 꼭 해보고 싶다”는 말을 해왔다. 24일 박민지는 소원을 이뤘다. 꿈에 그리던 첫 홀인원을 해냈다.

홀인원 기록한 공과 클럽 들고 기념 촬영한 박민지.(사진=KLPGT 제공)
박민지는 24일 경기 포천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15억원) 최종 4라운드 6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박민지는 168m 거리의 6번홀에서 5번 아이언 티 샷을 핀 앞 쪽에 떨어뜨렸고, 공이 굴러 그대로 홀 안으로 골인했다.

2017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올해로 9년 차를 맞았고, 마침 이번이 200번째 대회 출전인 박민지의 생애 첫 정규투어 홀인원이다.

박민지는 “연습 라운드 때도 홀인원을 해본 적이 없었고, 16살 이후 약 12년 만에 처음 했다. 홀인원을 노리고 한 게 아니라 너무 놀랐고, 만세도 못 하고 얼떨떨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민지는 “오른쪽 뒷핀이었고 5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했다. 공이 잘 맞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약 8m를 굴러 들어갔다. 공이 홀 안으로 사라지는 것도 봤다”며 기뻐했다.

5번홀까지 1오버파를 기록하고 있던 터라 반전 계기가 필요했던 박민지는 6번홀 홀인원 이후 7번홀(파4)과 8번홀(파4)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그는 “보기를 기록한 후라 버디 하나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던 찰나에 홀인원이 나왔다. 덕분에 기세가 살아나 연달아 버디를 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민지는 홀인원 상품으로 약 8000만원 상당의 로봇 커피 비트 3.0x를 받는다. 그는 “저는 커피를 잘 마시지 않는다. 부모님과 상의해야겠지만 아마 학교나 필요한 곳에 기부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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