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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은 7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제8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총상금 5억원)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 담은 김지영은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이날 김지영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겠다’는 각오로 1라운드를 출발했다. 김지영이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이를 악문 이유는 두 가지다. 올 시즌 첫 우승과 함께 미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출전 티켓을 얻기 위해서다.
김지영이 한국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대회인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오는 16일 기준으로 KLPGA 투어 상금랭킹 12위 안에 들어야 한다. 현재 상금랭킹 13위를 달리고 있는 김지영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출전을 확정을 짓기 위해서는 이번 대회에서의 선전이 반드시 필요하다.
확실하게 동기부여가 된 김지영은 전반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10번홀 버디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한 김지영은 12번홀과 14번홀, 18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고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김지영의 버디 행진은 멈출 줄 몰랐다. 김지영은 1번홀을 시작으로 3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낚아챘고 7언더파를 만들었다. 김지영은 남은 홀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4번홀부터 9번홀까지 모두 파를 기록했고 7언더파로 1라운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김지영은 “대회 1라운드 경기를 잘 마쳐서 기쁘다”며 “다음 주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가 결정되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