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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호' 박훈정 감독 "사라진 것들에 대한 이야기 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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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애 기자I 2015.12.08 18: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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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훈정 감독(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사라진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

박훈정 감독이 8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서 열린 영화 ‘대호’ 시사회에 참석해 연출의도를 밝혔다.

‘대호’는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조선 최고의 명포수와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의 이야기를 그린 내용이다.

박 감독은 “처음에는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했는데 이야기 만드는 과정에서 그 시대를 살아낸 사람, 자연, 동물들에 관한 이야기를 해야겠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에는 사냥꾼도 먹고 살 만큼만 되면 그 이상의 살생을 하지 않았는데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그때까지 지켜온 우리민족의 가치관이 단절되고 사라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랑이가 사라지면서 그와 함께 사라진 삶의 방식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대호’는 ‘신세계’를 연출했던 박훈정 감독의 차기작으로 최민식 정만식 김상호 성유빈 오스기렌 정석원이 출연하며 오는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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