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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제 34회 MBC 대학가요제에서 한림대학교 이인세가 대상을 차지했다.
이인세는 26일 오후 9시 서울 도봉구 덕성여자대학교에서 열린 2010 제 34회 대학가요제에서 본인이 자작곡한 곡 `위드 유`(with you)으로 본선에 오른 13개팀 중 최고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인세는 이날 시상식에서 네티즌 인기상도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이인세는 대상 수상으로 상금 500만원과 트로피를 부상으로 받았다.
이인세는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속 많이 썩였는데 좋은 무대 연출해준 제작진과 한림대 친구들에게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밖에 금상은 `마마보이`(Mama boy)를 부른 이찬(국민대)가, 은상은 `엄마의 자전거`를 부른 강보리(한국국제대)가, 동상은 `AM 5:30`을 부른 그룹 못 노는 애들(한예종. 이종민, 김하나, 박희철, 송상은, 윤박, 최두영)이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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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대학가요제는 가수 배철수와 이효리가 공동 MC를 맡아 진행됐다. 이효리는 지난 2002년부터 8년째 이어온 대학가요제 안방마님 자리를 지켰다. 1978년 대학가요제 은상 수상 경력의 배철수는 2001년 이후 9년 만에 대학가요제 MC 마이크를 잡았다.
이날 대학가요제는 모두 13팀이 본선에 올라 열창했다. 출전팀들은 락, 포크, 댄스, 발라드, 일렉트로닉, 힙합,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각자의 개성을 뽐냈다.
대학생들의 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브라운 아이드 걸스, 2PM, 비스트, 이효리, 2AM, 아이유, 이적, 슈프림팀 등이 무대에 올랐다.
특히 브라운 아이드 걸스는 77년 대상 수상곡 샌드 페블즈의`나 어떡해`, 85년 대상 수상곡 높은음자리의 `바다에 누워`를 불러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2AM과 아이유도 80년 은상곡 `연극이 끝난 후`와 같은 해 대상곡 `꿈의 대화`로 화음을 맞췄다.
올해 대학가요제 심사위원은 부활의 기타리스트 김태원, 가수 김현철, 정재형, 김윤아, 윤도현, 작곡가 조영수가 맡았다.
한편 이날 무대는 같은 날 오후 11시20분부터 녹화 방송된다.
(사진=권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