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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신실은 15일 충북 음성군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치고 공동 10위로 첫날을 시작했다.
KLPGA 투어에 장타 열풍을 불러 일으키며 흥행 카드로 떠오른 방신실은 이날도 300야드가 넘는 장타를 네 차례나 기록하며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전반 10번홀에서 시작한 방신실은 18번홀까지 전반에만 버디 5개를 잡아내며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그러나 후반에 흔들렸다. 1번홀(파5)과 3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한 뒤 4, 5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듯했다.
7번홀(파5)이 문제였다. 드라이버로 친 티 샷이 왼쪽으로 심하게 감겼다. 공이 왼쪽 숲에 떨어졌는데 도저히 칠 수 없는 위치여서 다시 티잉 그라운드로 돌아가 세 번째 샷을 했다. 방신실은 또 한 번 드라이버를 잡아 티 샷을 했는데 이 샷은 왼쪽 카트 도로에 맞고 튀어 무려 346야드를 날아갔다. 공은 페어웨이 왼쪽 나무 사이의 러프에 떨어졌다.
페어웨이로 레이업을 한 뒤 5번째 샷 만에 그린에 올라간 방신실은 이 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남은 두 홀을 파로 마무리한 방신실은 “후반에 체력이 떨어져 샷이 흔들렸다. 2타를 잃어서 마무리가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대표 때부터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하고 싶었다. 현재 상위권이니 남은 라운드도 열심히 해서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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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2승을 노리는 이예원이 5언더파 67타로 단독 3위에 올랐고, 지난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에서 단일 대회 3연패를 달성한 박민지(25)는 최은우(27), 이소영(27), 송가은(23), 정윤지(23), 국가대표 김민솔(17)과 함께 4언더파 68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임희정(23)은 2언더파 공동 19위를 기록했고, 상금 랭킹 1위 박지영(27)은 1오버파 공동 5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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