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로써 이완수는 개인 통산 3번째 장사(소백장사 2회, 태백장사 1회)에 등극했다. 올해 설날장사 대회에 이어 명절 대회에서 두 차례나 우승했다.
이완수는 16강에서 조현찬(의성군청)을 2-0으로, 8강에서 임주성(MG새마을금고씨름단), 4강에서 이현서(의성군청)를 각각 2-1로 눕히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자신의 홈그라운드인 울주군에서 세 번째 장사 타이틀에 도전하는 김덕일이었다.
이완수는 결승 첫 판과 두 번째 판을 잡채기와 밀어치기로 잇달아 내줘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세 번째 판에서 김덕일이 경고 2번을 받고 경고패를 당하면서 이완수가 한 점을 만회했다.
극적으로 반격의 기회를 잡은 이완수는 이후 네 번째 판과 다섯 번째 판을 연속 잡채기로 따내면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이뤘다.
이완수는 “설날 장사 이후 슬럼프에 빠져 연습이 잘 안됐다”며 “다행히 추석 장사 대회에서 잘 돼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장사 결정전 0-2로 뒤질 때 ‘이거 지면 끝이다’라고 생각해 최대한 상대를 지치게 하자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