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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예선 2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한국(승점 16)은 4승 4무로 요르단(승점 13), 이라크(승점 12)를 제치고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은 이라크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남은 1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티켓을 손에 넣는다.
한국이 북중미로 가게 되면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된다. 처음 나섰던 1954 스위스 월드컵을 합하면 통산 12번째 출전이다.
이라크에 패하더라도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쿠웨이트전을 통해 본선 직행을 노릴 수 있고 이마저도 실패하면 4차 예선에서 다시 한번 기회를 엿보게 된다. 하지만 단순히 본선 진출만이 목표가 아닌 한국에는 큰 굴욕일 수밖에 없다.
FIFA 랭킹에서는 23위 한국이 59위인 이라크에 앞선다. 상대 전적에서도 10승 12무 2패로 우위다. 마지막 패배는 1984년 4월 열린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최종 예선(0-1 패)이다. 공식 기록으론 무승부로 남았으나 2007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연장까지 0-0으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쓴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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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이라크에서 원정 경기를 치르는 건 35년 만이다. 1990년 2월 바그다드에서 열린 친선 경기 이후 처음이다. 그해 8월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과 2003년 이라크 전쟁 등으로 이라크는 홈 경기를 인근 중동 나라에서 대체 개최했다.
자연스레 현재 선수단 중 이라크 원정 A매치를 경험한 선수는 없다. 오죽하면 대표팀 10년 차인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선배 기성용(FC서울)에게 조언을 구했으나 돌아온 답은 ‘나도 가 본 적이 없다’였을 정도.
대표팀 사령탑인 홍 감독이 한국의 마지막 이라크 원정 당시 선수로 뛰었다. 김동진 코치는 20세 이하(U-20) 대표팀 일원으로 2000년 3월 바그다드에서 열린 이라크 U-20 대표팀과 친선 경기를 경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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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모든 면에서 어려운 점이 있겠지만 감독으로서 선수들을 믿는다”며 “지금까지 잘해왔고 내일도 잘할 거로 믿는다. 꼭 승점을 따갈 수 있게 준비하겠다”며 이라크 원정에서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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