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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랭코프는 1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8 KBO 한국시리즈 5차전에 선발로 나와 6회까지 무득점으로 호투했지만 1-0으로 앞선 7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김성현에게 1타점 좌중간 3루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2차전에서 6⅓이닝 3실점(1자책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던 후랭코프는 이날도 눈부신 호투로 SK 타선을 압도했다.
1회말과 2회말 안타를 1개씩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넘긴 후랭코프는 3회말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완전히 지배했다. 4회말에도 삼자범퇴로 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5회말 안타와 보내기 번트, 볼넷으로 허용한 1사 1 2루 위기에선 김강민과 한동민을 각각 삼진과 파울플라이로 막아 실점을 저지했다.
6회말에도 선두타자 최정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지민 이후 세 타자는 깔끔하게 막았다.
하지만 7회말 수비때 후랭코프는 한계를 드러냈다. 선두타자 정의윤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뒤 강승호의 보내기 번트가 뒤를 이이며 1사 2루가 됐다.
이어 후랭코프는 9번 김성현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허용해 뼈아픈 첫 실점을 내줘다. 이 안타 이후 마운드를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뒤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영하가 김강민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으면서 후랭코프의 실점은 2점으로 늘어났다.
6⅓이닝 동안 5피안타 9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한 후랭코프는 승리 요건 대신 패전투수가 될 위기에 몰렸다.
후랭코프는 이날 99개의 공을 던지면서 스트라이크는 59개여다. 최고 구속은 147km였고 압도적으로 많이 던진 구질은 커터(52개)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