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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주최하는 ‘2025 아이콘매치’는 한때 세계 축구를 주름잡았던 스타들이 모여 FC 스피어(공격수 팀), 실드 유나이티드(수비수 팀)로 나뉘어 맞대결을 펼치는 이색 이벤트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아이콘매치는 실드 유나이티드가 FC 스피어를 4-1로 크게 이겼다.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한 퍼디난드는 “아이콘매치에 이적시장도 있는 게 아닌데 선수단을 갈아엎으면서 영입하는 건 반칙이 아닌가?”라고 승리욕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
지난해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세이도르프가 FC 스피어로 이적한 게 불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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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실드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은 건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다. FC 스피어 사령탑은 아르센 벵거 감독이다. 현역 시절엔 경쟁 관계였으나 이번엔 힘을 합한다. 퍼디난드는 “리버풀, 아스널 감독을 모시게 됐지만 하나의 축구 가족이고 지도를 받게 돼 영광”이라며 “전술가인 만큼 경기 전 미팅까지 구체적인 전술을 준비해 줄 것”이라고 믿음을 보였다.
그는 “현역 시절에는 드로그바와도 많은 대결을 펼쳤고, 스티븐 제라드도 썩 좋아하진 않았다”며 “은퇴 후에는 잘 지내고 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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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퍼디난드는 “어린 선수들은 레전드 선수의 경기를 직접 볼 기회가 없었다”며 “현역 때보다 몸 상태는 떨어졌지만, 충분히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다음 세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선수들에게도 추억이 되는 선물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5 아이콘매치 :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 메인 경기는 14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2025 넥슨 아이콘매치 참가 명단>
△FC 스피어(감독 아르센 벵거)
- 잔루이지 부폰, 디디에 드로그바, 티에리 앙리, 에덴 아자르, 클라렌스 세이도르프, 로베르 피레스, 호나우지뉴, 카카, 가레스 베일,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웨인 루니, 스티븐 제라드, 박지성, 구자철, 설기현, 이범영
△실드 유나이티드(감독 라파엘 베니테스)
- 이케르 카시야스,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욘 아르네 리세, 카를레스 푸욜, 마이콘, 애슐리 콜, 솔 캠벨,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 클로드 마켈렐레, 질베르투 실바, 알렉산드로 네스타, 마이클 캐릭, 이영표, 박주호, 김영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