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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재는 19일 방송된 경인방송 라디오 ‘유영재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를 진행하며 자진 하차 이유를 전했다.
이날 유영재는 “저는 한 번도 잘 노는 방법, 잘 쉬는 방법, 멈추는 것을 잘해보지 못했다”며 “여러분들이 제게 주신 숙제들을 잘 안고 가겠다”면서 “하나의 길만 있는 게 아니고 잠시 쉬다 보면 새로운 길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기사를 통해 아시겠지만 생방송으로 여러분과 만나는 건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덧붙였다.
라디오를 진행하던 유영재는 “경인방송은 저의 소중하고 귀한 공공자산이다. 여기서 제 개인적인 여러가지 불미스러운 일을 이야기하는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고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제작진과 청취자들에게) 사생활로 부담을 주기엔 더 이상의 면목이 없었다”며 오늘(19일)이 마지막 생방송이라고 전했다.
앞서 경인방송 측은 유영재가 ‘유영재의 라디오쇼’에서 자진 하차한다고 밝혔다. 유영재는 경인방송 프로그램 담당자와의 면담에서 “사생활 문제로 경인방송에 부담을 드리는 것 같아 방송에서 자진 하차하기로 했다”며 “그동안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떠나 더이상 방송을 진행하기가 어렵게 됐다”고 하차 의사를 밝혔다.
유영재는 지난 2022년 10월 배우 선우은숙과 재혼했으며 다수 방송에 출연해 신혼 생활을 전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5일 두 사람은 결혼 1년 6개월 만에 협의 이혼했다고 전했다.
선우은숙은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유영재가 다른 사람과 사실혼 관계였음을 알았다면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법적으로도 세 번째 부인으로 돼있다”고 주장했다.
유영재는 사실혼, 삼혼 등에 대한 의혹에는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