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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윤종-서영우는 18∼19일 이틀에 걸쳐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남자 봅슬레이 2인승 경기에서 1∼4차 시기 합계 3분17초40을 기록, 전체 30개 팀 가운데 6위를 차지했다.
캐나다의 저스틴 크립스-알렉산더 코파치, 독일의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토르스텐 마르기스는 3분 16초 86으로 0.01초까지 기록이 똑같아 공동 금메달을 차지했다. 라트비아의 오스카스 멜바디스-제니스 스트렝아는 3분16초91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비록 메달을 놓치긴 했지만 원윤종-서영우의 뒷심은 놀라웠다.
원윤종-서영우는 전날 1차 시기에서 주행 실수가 나오면서 11위(49초50)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2차 시기에서 3위(49초39)를 차지하면서 중간순위 9위로 첫 날 경기를 마쳤다.
6위는 한국 봅슬레이가 역대 올림픽에서 거둔 최고 성적이다. 원윤종-서영우는 4년 전 소치올림픽에서 18위에 머문 바 있다.
다만 불과 1~2년 전 세계랭킹 1위를 찍었던 원윤종-서영우가 조가 홈 이점까지 안고 있었음에도 메달을 놓친 것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원윤종, 서영우는 김동현(31), 전정린(29·이상 강원도청)과 팀을 이뤄 24, 25일 열리는 남자 봅슬레이 4인승 경기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