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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테이션' 이수웅, 억울→분노→회한…휘몰아친 감정

김가영 기자I 2021.07.10 16:03:47
이수웅(사진=KBS)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수웅이 끝까지 내몰린 상황에 분노를 폭발시켰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금요드라마 ‘이미테이션’에서는 현오(이수웅 분)가 멤버 교체 위기에 놓이자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현오는 스케줄에서 빠지라는 소속사의 결단에 속상한 듯 혼자 술을 마셨다. 하지만, 취객과 시비가 붙었고 설상가상으로 다음날 기사화까지 되며 멤버 교체 위기에 처했다.

이에 현오는 과거 샥스로 데뷔하지 못했던 데 앙심을 품고 NOG를 찾아가 분노를 터뜨렸다. 야구배트로 난동을 부리던 중 권력(이준영 분)과 마주하며 숨 막히는 긴장감까지 유발했다.

이러한 가운데 권력의 돌직구를 듣게 된 현오는 분에 못 이겨 하다가도 후회의 감정이 찾아온 듯 흔들리는 눈빛으로 보는 이마저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처럼 이수웅은 아이돌로서 겪어야 하는 어려움과 켜켜이 쌓아뒀던 감정들로 인해 이성을 잃게 되는 캐릭터에 녹아들어 극의 몰입을 한껏 끌어올렸다.

뿐만 아니라 억울함부터 분노, 회한에 이르기까지 감정의 소용돌이 안에서 이수웅은 표정만으로 미묘한 완급 조절을 펼치며 갈등의 정점을 강렬하게 그려냈다.

한편, 이수웅이 출연하는 KBS 금요드라마 ‘이미테이션’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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